여행 가는 날
신랑 쉬는 날이라 급 가게 된 1박 2일의 짧은 여행
산속에 가면 머리가 맑아지고 심신이 안정되는
그런 힐링을 하고 싶어서 담양으로 가게 되었다.
집 근처 산을 오르며 산림욕도 좋지만 대나무의
향도 느끼고 조용하게 산책하며 죽림욕은 어떤가를
느껴보고 싶었다. 산은 언제든지 갈 수 있으니깐 ヅ
그 유명한 메타세쿼이아 길도 너무나 가보고 싶고,,
그래서 담양으로 출 ~ 발 ヅ
일단 죽녹원이 유명하다길래 이곳을 먼저 가보기로
최대한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휴게소도 안 갈려고
담양 가자는 말과 동시에 도시락을 후다닥 준비했지~
가는 차 안에서 운전하는 신랑에게 오붓하게
먹여주기도 하고 아들도 뒤에서 맛있다며
잘 먹으니 모처럼 여행 가는 기분에 신이 났었다.
갑자기 우리 아들이 조용해서 봤더니 뒷좌석에서
이러고 있네 ㅠㅠ 맙소사 안전벨트도 풀어헤치고
뒹굴뒹굴 지루해서인지 요가하는 것도 아니고
아들 엄마는 정말 괴롭네요 ㅜ ㅜ
너의 머릿속에는 무엇이 들어있을까낭
결국은 아빠한테 들켜서 혼꾸멍났지요!! 위험하다고
아들도 계속 차 안에만 있으니 몸이
근질근질할 만도 했을 거다. 계속 언제 도착하냐고
물어보고 여행 간다는 들뜬 기분 때문인지
차만 타면 잠도 잘자던 아이인데 잠도 안 자고
뒤에서 부스럭부스럭 장난감 가지고 놀았다가
뒹굴뒹굴 몸부림쳤다가 책 보다가 노래 부르다가
자기 놀거리 다 놀았는데도 아직 덜 도착했으니
지루할 만도 했지.. 잘 참고 있었어 내 아들~ 기특해
담양으로 가는 교통편
항공편
운행구간 운행시간 운행간격 소요시간
서울→광주 07:35~20:20 1일10회 50분
광주→서울 07:35~20:20 1일10회 55분
열차편
교통구간 - 광주역→죽녹원.................................................
운행구간 - 광주역 → 광주역 뒤편 버스승강장311번 버스
→ 죽녹원........................................
교통구간 - 송정역→ 죽녹원..................................................
운행구간 - 송정역 → 광주역 or 광주유스퀘어 버스터미널
→ 광주유스퀘어버스 터미널 → 정문 앞 버스승강장
311번 버스→ 죽녹원..............................
버스
운행구간 -서울(센트럴시티 호남선)→담양버스터미널
운행시간 - 08:10, 11:10, 14:10, 17:10...........................
운행간격 - 1일4회..........................................................
운행구간 -담양버스터미널→서울(센트럴시티 호남선)
운행시간 - 09:00, 11:00, 15:00, 17:00......................
운행간격 - 1일4회...........................................................
서울 외 지역, 광주유스퀘어버스터미널→광주유스퀘어
버스 터미널 정문 앞 버스승강장 311번 버스→죽녹원
직행버스
운행구간 - 담양→광주............................................
운행시간 - 06:25~21:35.......................................
운행간격 -15분 간격 전북고속 21:55....................
운행구간 - 광주→담양..........................................
운행간격 - 05:50~22:45....................................
일반버스(311)
운행구간 - 담양→광주.........................................
운행시간 - 06:32~22:45....................................
운행간격 - 15분간격...........................................
운행구간 - 광주→담양.......................................
운행시간 - 06:23~22:02.....................................
자가용
교통안내 담양 IC → 죽녹원
전라남도 담양
초록 내음 가득한 슬로시티 전남 담양군.
하늘을 찌를 듯한 대나무 그리고 맑은 댓잎의 향기가
가득한 죽녹원은 담양의 대표 관광 명소이다.
가로수들이 일렬로 서있는 메타세쿼이아 길은
이국적인 풍경을 자랑하며,
아시아 최초의 슬로시티 창평 삼지천 마을의
고즈넉한 한옥, 운치 있는 골목길
그리고 각종 슬로푸드들을 보면 타임머신을 타고
옛날 여행을 하는 기분이 들게 만드는 곳이다.
담양 죽녹원
성인산 일대에 울창한 대나무 정원으로
대숲이 펼쳐져있는 죽녹원은
죽림욕을 즐길 수 있는 산책로가 있는데
운수대통길· 죽마고우길· 철학자의 길 등
8가지 주제의 길로 구성되어있다.
죽녹원 전망대에서부터 산책로가 시작되는데,
전망대에서는 담양천을 비롯하여
수령 300년이 넘은 고목들로 조성된
담양 관방제림과 담양의 명물인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등이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또 이곳에는, 대나무 숲길 뿐만 아니라
생태전시관, 인공폭포, 생태연못, 야외공연장
영화·CF촬영지 등 다양한 생태문화관광 시설을
갖추고 있어 다른 것들 두 함께 구경할 수 있다.
밤에도 조명이 설치되어있어 관람이 가능하다고 한다.
가족, 연인, 친구, 수학여행 등 연간 관광객 100만 명
이 찾는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명소로 아주 인기가
많은 곳이기도 하다. 핫플 인정!! ヅ
담양 죽녹원 위치&입구
위치
정문: 전라남도 담양군 담양읍 죽녹원로 119
후문: 전라남도 담양군 담양읍 죽향문화로 378
입구
죽녹원 입구 매표소까지 갈려면 저 계단을
올라가야 하는데 눈앞이 캄캄했다.
계단이 많다 하기도 그러코 적다고 하기도 그런
내가 올라가기엔 조금 많은 편이었다 ㅠㅠ
아들하고 가위 바위 보 하며 계단 오르기!!
엄마가 이겨서 높이 올라가니 아들 삐져버렸다
삐돌이 아드님 ~ ^ ^
누구 아들 아니랄까 봐 승부욕이 대단하십니다!!
담양 죽녹원 개방시간
하절기 : 3월~10월
09:00~19:00(입장 마감 : 18:00)
동절기 : 11월~2월
09:00~18:00(입장 마감 : 17:30)
✔️휴무일 없음
죽녹원 볼거리
죽림욕 산책로 8길,
이이남미디어아트센터(미술관),
정자 7동, 쉼터 5동,
한옥카페 2개소,
한옥체험장
✔️관람시간 이외에는 전면 통제.
관람시간 이후 퇴장 시에는
이이남아트센터를 이용하여 퇴장.
죽녹원 요금 안내
요금 안내
시설 구분 일반 청소년/군인 초등학생
죽녹원 개인 3,000원 1,500원 1,000원
단체(20인이상) 2,400원 1,000원 600원
죽녹원& 개인 4,000원 2,500원 2,000원
이이남 단체(20인이상) 3,400원 2,000원 1,600원
아트센터.............................................................................
✔️이이남아트센터 입장은 죽녹원 입장객에 한함
무료(티켓 발권 후 입장)
• 담양군민, 경로우대(65세 이상),...........................
• 만 6세 미만(미취학 아동), 국가유공자...................
• 장애인(6급 이하) - 단, 1,2,3급은 보호자 1인 포함
✔️반드시 관련 신분증 제시
관람 시 유의사항
• 전 구역 금연시설 (흡연 시 과태료 부과)
• 음식물 반입 및 취사금지........................
• 대나무 낙서 및 죽순 채취 금지...............
(적발 시 관련법에 의거 단속 조치)
• 애완견 통제..........................................
(대형견 출입금지, 소형견 안고 입장 가능)
• 자전거, 전동 킥보드 등 반입금지........
죽녹원 주차장
주차장은 죽녹원의 맞은편에 위치해있다.
그래서 주차를 한 후 신호등을 건너가야 한다.
내가 사진을 찍은 곳은 주차장 화장실 밖이다.
외모 점검을 할 수 있게 여자들이 정말 좋아하는
거울 유리로 되어있어 너무 좋았다.
사람 많을 때는 화장실 안에서 손만 후다닥
씻고 나오기도 바쁜데 이렇게 밖에 비치는 거울이
있으니 엄청 편하면서 여유 있게 거울 보며
외모 점검을 할 수 있어 너무 좋았다 ^^
사진 찍기도 GOOD!!
아들도 신랑도 나도 화장실 다녀와서
가벼운 마음으로 죽녹원으로 GO GO
죽녹원 8길 관람코스
대나무는 사시사철 푸르지만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 모두
그 나름의 매력과 신비로움을 가지고 있다.
대나무 숲은 외부 온도보다 4~ 7℃정도 낮아
산소발생량이 높고 음이온 발생량이
1,200~ 1,700개로 일반 숲보다
10배가량 많다고 알려져 있다.
산소발생량이 높아 청량감을 느끼게 해 주고
음이온은 혈액을 맑게 해 주고 저항력을 증가시켜
스트레스를 해소시켜주는 효능이 있다고 하니
일상생활에 지친 심신을 달래주는데 최적의 장소다.
제1길 - 운수대통길 420m(15분)
운수대통에 동전이 들어갔다면
그 기를 모아 운수대통길을 거닐어
1년 좋을 운수를 10년으로 늘려보자.
우리신랑이랑 아들이 단 한번에
동전을 슛 골인해서 엄청 기뻤다.
곳곳에 놓여 있는 쉼터에 앉아 잠시 좋은 공기도
마셔보고, 일지매 촬영지에서 사진도 찍으며
시원한 대숲향기에 매료되어 정신이 맑아질 것이다.
제2길 - 사랑이 변치 않는 길 570m(20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죽녹원을 찾았다면
사랑이 변치 않는 길을 함께 걸어보자.
두 손 꼭 맞잡고 대숲을 걸으며
쭉쭉 뻗은 왕대도 감상하고
폭포 앞에서는 사랑 맹세도 해본다.
그러면 대나무와 폭포가 함께 만들어 내는
음이온의 영향으로 사랑하는 이가
가장 아름답게 보인다고 한다.
제3길 - 추억의 샛길 160m(5분)
오래된 친구와 함께 갔다면
추억의 샛길을 걸어 보자.
골목에서 친구들과 뛰어놀던 이야기,
입시지옥에서 공부하던 이야기,
또 친구들과 싸웠던 이야기들을 하면서
아련하게 사라져 가는 추억의 책장을 살포시
열어 보면 자연스레 입가에 미소가 번질 것이다.
제4길 - 철학자의 길 440m(15분)
철학자의 길에서는 일상에서 지친 몸과 마음에
활력을 불어넣고 인생을 생각해 보자.
댓잎을 통과하는 바람의 청량감이
스트레스를 말끔히 날려버릴 수 있을 것이다.
제5길 - 사색의 길 100m(2분)
운수대통길이 멀다면 샛길로 곧장 가도 괜찮다.
물론 사랑이 변치 않는 길을 걸어보지 못해
아쉽지만 철학자의 길 입구에 있는 동상 앞에서
발걸음을 멈추고 사색에 잠기는 것도 운치 있다.
제6길 - 선비의 길 360m(10분)
옛 선비의 모습을 연상하며
직접 선비가 되어보는 체험의 길이다.
입시나 취업을 앞둔 수험생이라면
이 길을 꼭 한번 걸어 보자.
힘과 용기의 기를 받아 좋은 결과를 이뤄낼지
누가 알겠어 기를 받고 힘을 내 보자꾸나!!
으샤 으샤~
제7길 - 죽마고우 길 130m(4분)
친구와 함께라면 운수대통길 중간에서
죽마고우길로 빠져 친구와의 소중한 우정을
더 돈독하게 다듬는 계기를 만들면 좋을 것 같다.
친구랑 함께라면 1시간 거리도 1분으로 느껴지니깐
해도 해도 끝이 없는 수다를 산책하면서
건강해지는 듯한 기분을 받으며 걸어보자
제8길 - 성인산오름길
(150m / 3분, 70m / 1분, 250m / 8분)
3가지의 길이 있는데 소요시간이 다르다.
담양 사람들은 예로부터 담양향교 뒤쪽을 감싸고 있는
성인산이 공자의 인의예지신을 뜻한다고 믿어 왔다.
가족이 함께 갔다면 성인산을 오르며
인간이 갖춰야 할 오덕인 인의예지신에 대해
서로 이야기하면서 걷는 것도 좋을 듯하다.
부모님과 함께 걷는다면 왠지 효를 깨울칠듯
나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이이남아트센터
“죽녹원 속 미술관, 미술관 속 죽녹원”을 테마로
담양군과 전문 민간기업이 협력하여
완성한 디지털 영상 미술관이다.
이이남 작가는 1969년 담양 봉산면 출생으로
제2의 백남준이라 불리며 옛 명화들을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 디지털화 한 미디어아티스트이다.
이이남아트센터에는 담양의 대나무를
아름다운 영상으로 표현한 작품과
김홍도의 묵죽도나 조익의 청죽도,
유명 팝아티스트 작가인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우는 여인, 앤디 워홀의 신메릴린 먼로 등
동·서양 거장들의 작품을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되어
디지털화면에서 만나볼 수 있고 작품마다 짧게는 3분,
길게는 20분 정도의 시간을 갖고 지켜봐야
한 작품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다.
지하에는 카페와 휴식공간이 있어 긴 러닝타임을
지루하지 않게 작품 감상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한옥카페
추월당 한옥카페
시가문화촌에 있는 한옥카페로
대나무 숲과 자연이 어우러져 있는 한옥에서
갓 볶은 최상의 원두로 만든 커피와 전통차
그리고 유기농 베이커리를 먹을 수 있다.
봉황루 전망대 카페
봉황루(전망대) 1층에 있는 카페로
담양의 빼어난 자연경관을 내려다볼 수 있다.
담양 죽녹원은 힐링 최고의 여행지
음이온은 혈액을 맑게 해 주고 저항력도 증가시키며,
자율신경계를 인체에 유익하게 조절하고,
공기정화력도 탁월하고 살균력도 아주 좋다고 한다.
물론 음이온은 대나무 숲뿐 아니라
일반 숲에서도 많이 발생되는데,
특히 물과 나무가 만나면 음이온이 보통 숲보다
10배나 더 많이 나온다고 한다.
명상과 같은 편안한 상태가 되면 우리의 뇌에서는
뇌파의 활동이 완화되고 알파파가 폭발적으로
생산이 되는데 이 상태를 알파 상태라고 한다.
죽녹원에 들어선 순간 이미 우리는 알파 상태
대숲은 밖의 온도보다 4~7도 정도 낮다고 하는데
이는 산소 발생량이 높기 때문이라고 한다.
여름철 피서지로 바다나 계곡으로만 떠나는데
앞으로는 대나무 숲으로 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대나무가 주는 이 좋은 효과를 맘껏 누리고
스트레스도 확 날려 버릴 수 있어 요즘 같은 답답한
시기에 가면 정말 괜찮은 여행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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