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여행] 슛돌이경우네 대게요리와 해파랑공원, 장사해변

🦀

  영덕  

바다를 벗 삼아 걸을 수 있는 영덕 블루로드.
바윗길을 시작으로 도로를 달리기도 하고,
아슬아슬 절벽을 넘어 백사장 길 등 다양한 코스가
자리하고 있어 걷는 내내 즐거움이 가득하다.

영덕 해맞이공원은 일출 명소로 알려진
창포말 등대가 있어 새해에는
더욱 많은 사람들이 발걸음 한다.
임금님도 반했다는 영덕대게를 저렴한 기간에
맛보고 싶다면 축제 기간에 찾는 것도 하나의 방법!

  영덕대게가 너무 먹고 싶은 날  

신랑이 모처럼 쉬는 날 나는
뜬금없이 " 우리 영덕 놀러 갈래? "
" 복떵이가 영덕대게가 너무 먹구싶꾸 ,
바다두 그러케 보고 싶다네~ "
몸을 베베꼬며 조심스레 얘기했더니 흔쾌히
콜 하신 남편님 ~ 예쓰 하고,, 준이랑 우리는
룰루랄라 영덕으로 출발했찌요~ ♬♪

대게요리 맛집

  슛돌이 경우네집 위치  

경북 영덕군 강구면 강구 대게 길 5
슛돌이 경우네 집

  영업시간  

매일 07:00 - 22:00 연중무휴

  메뉴  

🦀대게
대게찜. 대게 코스요리. 홍게. 랍스터. 킹크랩
물회. 각종 해산물 (변동될 수 있음)

🦀대게 코스
대게찜. 대게 코스요리. 물회. 대게탕. 대게라면
( 변동될 수 있음)

  슛돌이 경우네 집 대게요리  

영덕 슛돌이 경우네 집 대게

강구항 쪽으로 대게식당들이 쭈~~~ 욱
몰려있는 그중에서도 아빠가
추천해준 식당으로 우리는 가기로 했다.
하필 왜 대게가 당기는 것인지
임신 중에 게를 먹으면 아기가 태어나서 침을
많이 흘린다는 속설이 있는데,,
괜히 신경두 쓰이고,, 그렇지만,, 너무 먹고 싶꾸,,
우리 복떵이만 아니었으면
참았을 텐데 도저히 참을 수 없기에,,
그 속설은 잠시 잊기로~ ᵕ̈
내가 맛있게 먹으면 울아가도
맛있게 먹고 잘 자랄 테니~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대게를 만져보고 싶은 아들

가게 바루 앞 주차장이 있어서 편하게 주차를 하고
가게로 들어가는데 옆으로 대게들이 우~~~ 와
우리 아들은 움직이는 게를 보더니 엄청 신기한~
한참을 서서 바라보며 잡아보고 싶다고,,
위험해서 안된다고 했더니 사장님께서
게를 꺼낼 때 쓰시는 긴 집게 막대기를 이용해
잡아 올리시더니 준이에게 보여주셨다.
우리 아들 한술 더 떠 만져보겠다는 걸
억지로 말림ㅠㅠ

  맛있는 대게 코스요리  

영덕 슛돌이 경우네 대게 코스요리

우리 신랑은 게를 안 먹어서 못 먹고,,
우리 아들은 첨 먹어보는 거라
한입 먹더니 안 먹는다고 ,,
어쩔 수 없이 이 한상이 다 내 것이요!!
흰 살이 토실토실 올라 먹기 좋게
가지런히 줄 서있는 대게찜 ~
대게 다리살에 치즈가 쭈~~~ 욱 대게 구이!!
새콤달콤 머리 띵하게 만드는 시원한 물회 ~
게 내장에 참기름 솔솔 뿌려
게딱지에 올려 먹는 밥까지
다 ~~~~ 내가 먹었다 ᵕ̈
먹고 싶었던 거라 그런지 순삭 해버린 ,,

영덕 슛돌이 경우네 대게 라면

코스요리가 끝났는지 알았더니 대게라면이 엔딩!!
이 라면은 우리 신랑에게 양보 해주었다!!
우리 신랑 너무 맛있게 먹던걸 ~
나도 한 젓가락 했는데 엄청 맛있더구만
배가 불러서 다행이었지 머 ~~

  영덕 해파랑 공원  

배도 부르고 가까운 곳에 산책하러 가자고
찾아봤더니 해파랑 공원이 있었다.
해맞이공원은 가봤어도 여긴 첨이라 기대 기대

  영덕 해파랑 공원 위치  

경북 영덕군 강구면 강구리 583

영덕 해파랑 공원에 있는 대게

공원 내에 주차를 하고 내려서
바닷가 쪽으로 가는 길에 보면
이렇게 정말 큰 대게가 짠!!
우리 아들이 이거 엄마가 먹은 것보다 더 크다면서
궁금해서 뛰어가 보기까지 하다니 ~

바다를 보며 누워서 쉬고있는 아빠와 아들

누워서 하늘 한번 보라는 아빠님!!
말 잘 따르는 아드님!!
찰떡궁합이시네요 ~
보기가 아주 좋아요. 나 혼자 왕따네 ~
˃̣̣̥ ⌓ ˂̣̣̥
배가 무거워 눕지 못하는 임산부,,
주변에 낚시하고 있는 아저씨들을 보더니
물고기가 있는지 확인 들어간 아들
왜? 엄마 고기 잡아줄 거야 ~

영덕 해파랑 공원 바다 벽화

다리 밑으로 내려갔더니 이렇게 멋진
벽화가 나오다니 //
우리 아들 물고기 그림 본다고 완전 신이 나서
룰루랄라 하고 있는데 저기 저 캡틴 방패가 ~
우리 아들 눈이 더 휘둥그레졌다 ᵕ̈
거기다가 🦈상어까지 ~~
우리 아들 기분이 아주 그냥 최고예요
엉덩이가 씰룩 씰룩 ~

  영덕 장사 해변  

모든 스케줄을 마치고 집으로 가는 길에
우연히 보게 된 바닷가
사람도 없고 조용하길래 파도소리 듣고 가자고
우리 아들도 바다 보고 싶다고 해서
차에서 내려 바닷가 쪽으로 걸어갔다.
와~~~~ 딱 해가지는 시간이라
너무 아름다운 일몰을 볼 수 있었다.
이걸 못 보고 갔더라면 정말 후회했을 거 같다.

  영덕 장사 해변 위치  

경북 영덕군 남정면 장사리

영덕 장사해변에서 아빠와아들

아빠와 아들이 놀고 있는 그 모습을
사진 찍고 있는데 와~~ 진짜
너무 멋져서 할 말을 잃었다 ~
우리나라 같지 않은 외국감성
그림 같은 배경이 너무 멋져서
우리 신랑 불러서 나도 사진 찍어달라고~

๑ᑎ.ᑎ๑

영덕 장사해변에서 엄마와아들

이제 동생이 태어나면 우리 아들에게
많은 사랑을 못줄 것 같은 생각에
이 순간만큼은 우리 아들에게 집중하기로!!
우리 아들도 아직 어린 거 같은데..
손이 많이 가는데 ,, 아빠랑 엄마가 동생한테만
신경 쓰면 우리 아들 외로워하겠지..
아빠 엄마는 항상 네가 1번이라고
사랑 표현 더 많이 해줄게 내 아들 ♥

영덕 저 멀리 보이는 배 잊혀진 영웅들

장사 해변에는 상륙전이 전시가 되어있다고 한다.
저 배가 그 배인 것이다. 6.25 전쟁 당시
상륙작전이 이루어진 역사적인 장소가
바로 이곳이라는데,,
영화도 있다는..

"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 "

인천 상륙작전의 성공 뒤에
이곳 장사리에서 벌어졌던
군벌 줄도 없이 2주간의 훈련을 받고
772명의 학도병들이 상륙작전 전쟁에 투입되어
700명이 전사한 그곳 !!

저 배가 머지하고 폰으로 찾아서 알아낸 사실!!
이런 사실을 알고 다시 보게 되는 ,,
지금은 우리 신랑이랑 아들이랑 이렇게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바다인데
그땐 참혹한 전쟁의 바다라니 ,,

순간 울컥한 감정이 올라왔다.
먼가 모르게 분위기가 잔잔한 파도소리와
붉은 노을 ,,, 이 넓은 바다에 우리만 있는 것이
아들에게 설명을 해주고 싶었지만 아직은
이해할 수 없는 나이이기에 신랑하고 얘기를 했다.
통일이 되지 않는 이상 우리 아들도 군대를 가겠지
문득 코로나도 코로나지만 통일이 우선이란
생각이 들었다. 나도 자식 키우는 부모이기에
어쩔 수 없는 자식사랑 ~
갑자기 분위기가 너무 다운돼버렸다.

즐거운 추억 남기고 온 영덕 바다에서 우리 가족사진

코로나로 마스크로 하루 종일 보내는데
이 순간만이라두 마스크를 벗어던지고
맘껏 신나게 놀고 가자꾸나 ~

๑ˆ⌓ˆ๑

언제 이만큼 컸나 싶은 생각에
대견스럽고 짠하고 마음이 뭉클하네
항상 이 모습 그대로 밝게 웃으면서 커주렴
우린 이제 네 가족 완전체 ♥
항상 서로 아끼며, 웃으며, 사랑하며, 존중하면서
행복하게 아주 행복하게 살자
사랑해요 아주 많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