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성전 삼성궁
청학동 도인촌이 있는 골짜기
서쪽 능선 너머 해발 850m에 있다.
정식 이름은 지리산 청학선원 삼성궁으로,
묵계 출신 강민주 (한풀 선사)가 1983년부터
고조선 시대의 소도를 복원하였다.
궁의 이름은 환인, 환웅, 단군을 모신
궁이라는 뜻으로 지어졌다.
도인촌과 달리 외부인의 출입을 제한하고
한풀 선사를 중심으로 수행자들이 선도를 지키고
신선도를 수행하는 도장이다.
수행자들은 새벽에 일어나 삼법 수행을 하고
해맞이 경배를 드린 뒤 선식으로 아침을 먹고
활쏘기·검술 등 전통무예와 선무를 익히며,
오후에는 솟대를 세우거나 밭을 일구고,
저녁에는 법문을 공부한다.
한풀선사와 수행자들이 이곳이 소도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쌓고 있는 솟대는 1000개가 넘는다.
한반도와 만주를 상징하여 조성한 연못, 한낮에도
햇빛 한점 들지 않는 토굴, 전시관, 전통찻집 아사달,
천궁, 숙소 등이 여기저기 흩어져 맷돌·절구통·
다듬잇돌 등으로 꾸며진 길과 담장을
함께 짜임새 있게 가꾸어져 있다.
관광을 하려는 탐방객이 궁 입구에 있는 징을
세 번 치면 안에서 수행자가 나와 맞이한다.
탐방객 가운데 한 사람은 고구려식 도복으로
갈아입어야 안내를 받을 수 있다. 1년에 한 번 가을
단풍철이 되면 일반인에게 개방해 개천대제라는
행사를 여는데, 이때 한풀 선사와 수행자들이
닦은 무예를 구경할 수 있다.
주변관광지
주변에 청학동·하동호·청암계곡 등 관광명소가 많다.
찾아가려면 하동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청학동행 버스를 타고 궁 앞에서 하차한다.
승용차로는 하동읍에서 횡천면 방면 2번 국도에서
청암면 청학동 방면 지방도를 타면 된다.
지리산을 가다
하루 종일 집에서 아이들과 시달리고
외출 한번 제대로 못한다며
걱정해주시는 우리 아버님 어머님!!
바람 쐬러 갔다 오자며 주말도 없이 일하는
우리 신랑을 대신해 우리 애들이랑 날
데리고 놀러 가 주셨다
이번에 놀러 간 곳은 아버님께서 준이 데리고
한 번가 보고 싶으셨던 곳이라 하셨다
그곳은 지리산 삼성궁!!
음 ,,, 등산이라고 해야 하나.. 머 거의
등산 수준이었지 //
지리산 하동 삼성궁 위치
경남 하동군 청암면 삼성궁길 2
지리산 도착
삼성궁은 고조선 시대의 소도(蘇塗)를 복원하여
민족의 성조인 환인, 환웅, 단군을 모셨던 곳이라 한다
화전민이 버리고 떠난 폐허 속의 원시림을
울타리를 만들어 행인의 출입을 막고
굴러다니는 돌을 모아 쌓으며 연못을 파서
오늘의 삼성궁을 만들어낸 것이다
일단 어떤 곳인지를 알아야 하니 차에서
살짝궁 검색해보았다 ~ ^ ^
도착해서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올라갔는데
역시나 어마어마하게 쌓아 올린 돌담이
보이길래 아버님 어머님 사진부터!!
자 이제 등산 시작
아버님께서도 이렇게 산인지 모르시고
산책길 정도로 생각하셔서 나에게 알려주셨다.
난 이안 이를 태울 유모차를 준비해서 갔는데
무용지물 ~ 오르막길과 돌길이 많아서 입구에서
가지고 가면 안 된다는 청천벽력 같은 말을 ㅠㅠ
결국 아기 띠를 하고 이때가 너무 추워서
담요까지 둘러싸고 그렇게 나는 원 플러스 원으로
산행 아닌 산행이 시작되었다.
소원 돌 쌓기
올라갈수록 많은 돌들이 쌓여있는 게 보인다.
그 위로 소원 돌을 많은 사람들이 올려두었길래
나도 어디 한번 소원을 빌어 무너지지 않는
명당자리에 올려뒀지 ~
저기 내가 올린 돌 보이네 ~ ^^
아직 잘 있겠지.... 엄청 궁금하네 ,,//
우리 아들 뭐하나 싶어서 봤더니
자기두 소원의 돌을 올린다고
집중 집중 온신경을 손에 모아서
떨어뜨리지 않기 위해 정성을 ~
우리 아들의 소원을 무엇일까?
눈에 보이는 것들이 다 그림
멋진 곳이 나오면 아버님께서는
어머님과 우리 사진을 많이 찍어주신다.
그런 모습을 보며 우리 신랑은 아버님의 저런 점은
왜 안 닮았을까 생각이 든 ,,
이안이가 품에서 잠이 들어 다행히도
나는 천천히 풍경을 감상하며 올라갈 수 있었다.
아기를 안고 올라가는 게 엄청 힘들었지만
그래도 이런 걸 어디에서도 볼 수 없을 거란
생각에 두 눈에 열심히 담구 지리산의 좋은 공기를
듬뿍 마시며 좋은 생각을 하며 올라갔다.
우리 아들도 다리 아픈 단말도 안 하고
너무 의젓하게 잘 올라가는 내 아들
기특하고 기특하고 또 기특했다.
여기는 한국 지리산
힘이 들어도 주위 경치가 너무 좋아서 계속
올라갔는데 ,, 갑자기 생뚱맞게 나온 이곳 //
진짜 문하나 사이로 싹 들어갔는데
이런 멋진 풍경이 쫘~~~~ 악 펼쳐졌다.
정말 순간 다른 나라에 온듯한 그런 기분이 들면서
가슴이 뻥 뚫리고 먼가 해소된다는 느낌!!
우리가 하필 왔는 날 비가 내려서 날씨가
꾸물꾸물했는데 그것마저도 운치 있었다.
화창한 날 오면 더 멋진 풍경이겠지 ,,
항상 감사한 우리 아버님 어머님
우리 준이가 한창 말 안 들을 때인데
할머니 할아버지 말은 잘 듣는다.
너도 널 사랑하는 게 느껴지지~
커서 효도해야 한다 ~ 아들아 ~
지나가는 길 너무 멋진 풍경에
아버님 어머님은 발걸음을 멈추시고
준이 사진을 찍어주신다.
이 모습이 너무너무 보기 좋다 ~
아름다운 쓰리샷!!
아버님께서 찍어주신 우리 아들 사진
아버님께서 바로 전송해주셨다 ^ ^
우리 아들 멋지네 ~
정말 대단한 우리 민족
정말 중국의 만리장성 못지않은 돌담길이
엄청나게 많다. 어떻게 이 많은걸 기계를 쓰지 않고
손으로 올린 건지 정말 생각할수록 신기하기만 하다.
삼신 궁
중간중간 가다 보면 이렇게 신을 모시는 궁이 있다.
때마침 이궁은 삼신 궁!!
" 삼신할머니 우리 준이랑 이안이 저희 아들딸로
태어나게 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건강하게 착하고 바르게
클 수 있도록 지켜주세요 "
우리 모자는 정성 들여 기도드리는 중!!
지리산 정기를 온몸으로 느끼자
어디서 이런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을까
오길 정말 잘한 거 같다
항상 아버님 따라오면 실패 없는 여행을 할 수 있다.
파란 하늘과 길게 뻗은 나무들
할아버지 할머니 손자의 모습이 그림 같다.
아버님께서는 높은 곳까지 올라왔으니
지리산의 정기를 느끼라며,, 양팔 벌러 숨을
크게 들이마시고 내뱉고 틀 이마 시구 내뱉고,,
어머님이랑 아들은 이미 두 팔 벌려 하구 있는 중!!
좋은 정기받고 가자 아자아자!!
할아버지 할머니 손잡고 영차영차
할머니를 어찌나 좋아하는지
엄마보다 할머니가 더 좋아서
할머니 집에서 살구 싶다는 우리 아들 ~
오르막길 구간이 시작되는 시점
아버님께서는 미리 준비해오신 초콜릿을
나누어주셨다 ~ 이런 것까지 준비해오시는
우리 아버님의 센스!! 준이 좋아하는 젤리까지!!
힘들면 그냥 돌아가자고 하셨는데
이 까지 왔는데 난 끝까지 다 돌아보겠다며
굳은 의지를 보여드렸다!! ^ ^
이안이가 너무 잘 자 줘서 이왕이면
끝까지 다 가보고 싶었다.
운치 돋는 지리산
공기가 달라도 너무나 다른
모든 산들이 그림이 따로 없었다.
산을 오르며 만나게 된 나무인형
우리 아들은 첨 보는 거라 궁금했던지
이게 머냐고 물어봐서 이 엄마 학습모드 돌입~
장승이라고 하는데 예전에 이산에는 사람들이
살았었었는데 마을을 잘 지켜달라고
이 장승을 만들어 마을 입구에 세워두었단다.
아들아 엄마 말 이해했겠지 ~
배달의민족
힘들어서 그냥 갔더라면 이 멋진걸
보지 못했을 거잖아 와~~~
정말 내 눈으로 본걸 사진이 다 담을 수가 없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감탄이 ~
이건 그냥 가서 직접 봐야 느낄 수 있다.
이렇게 멋진걸 혼자 보기 너무 아까워서
동영상으로 찍어 함께 오지 못한 우리 신랑에게 전송
돌아온 답은 //
.....
우리 신랑 감정이 없는 걸까ㅠ ㅠ
그래 일한다고 바빠서 그럴 수두 있겠지
너무한 우리 신랑!!
아버님께서 두 이 멋진 걸 사진으로 남기시고
계셨는데 그 모습을 나는 찍었다
우리 아버님 정말 사진작가 포스 물씬 풍기며
너무너무 멋지셨다 ヅ
이제 슬슬 힘들 때가 된 거지,,
잘 참고 올라온 게 용 할 정도였다
어머님 잡고 힘들다고 안아달라고,,
업어달라고,, 투정 부리는 아들 //
엄마한테 혼나기 전에 어서 빨리 가쟈!!
아들이 젤 무서워하는 말
" 집에 가서 보자 "
우리 아들 입툭튀 하며 쫄래쫄래 따라간다.
다행히도 고지가 눈앞이다.
우리 아들 장하다 장해!!
아버님도 옆에서 무한 칭찬해주셨다.
아들아 ~ 정말 잘했어!! 대단해!!
드디어 해냈다
마지막 내려오기 전 해냈다 표정!!
마지막 내려오시면서 아버님께서는
소원의 돌을 올리셨다.
이때까지 왜 안 올리셨냐고 물으니
처음보다 끝이 중요하다 말씀하셨다.
역시 우리 아버님이십니다.
아버님 덕분에 이렇게 좋은 곳에 와서
좋은 것도 보구 좋은 기 운두 받아가고
너무너무 행복했습니다.
감사드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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