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에서의 신혼여행
Hawaii honeymoon
하와이에서의 신혼여행 둘째 날 아침
오늘은 어디를 갈지 엄청 기대를 하고
한껏 꾸며 약속 장소로 나가 가이드를 기다렸다.
난 한껏 꾸몄는데 우리 신랑은 귀차니즘 ,,
편한 스타일이 최고라면서 반바지에 슬리퍼~
달라도 너무 다른 우리 둘
🤦🏻♀️🤦🏻♂️
오하우섬 일주
둘째 날은 차를 타고 이동시간이 많을 거라고 했다.
처음으로 간 곳은 와이키키에서 그리 멀지 않은
카할라 고급 주택가를 지나갔는데
오아후의 호화 주택 지구로
열대 가로수가 늘어진 도로 양옆으로
으리으리한 주택들이 쫘~~ 악
그중에서도 산 구비구비 지나
뷰 좋고 독립된 집이 가장 비싸다고 한다.
이를 지나 한국지도마을 (Marina Ridge)을
보여주겠다며 잠시 정차를 하고 구경을 했다.
다들 신기하다 하는데
난 머 ,, 별 감흥이 안 오던데..
내가 이상한 건가..
๑ˇڡˇ๑
한국지도마을 Marina Ridge
하와이 72번 국도에 있는
언덕의 집들이 흩어져있는 모습을
멀리서 보면 한반도의 모양 같다 하여
한국지도마을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하나우마 베이 자연보호 구역
Hanauma Bay Nature Preserve
여러 종류의 해양생물들이 살고 있어
스노클링 포인트로 유명하다고 한다.
자연보호구역이자 해양생물 보호구역인 만큼
관리가 철저히 이루어져 있다.
들어가기 전 환경보호에 대한
교육 비디오를 시청하는 것이 필수!!
게다가 매주 화요일은 해변 전체가 휴무일로
비치 상태를 재정비하는 날이라고 한다.
하나우마베이 해변을 이용하려면 일찍이 나서야 한다.
이용할 수 있는 인원이 제한되어있기 때문에..
우리는 밑으로 내려가진 않고
전망대로 올라가 베이를 감상했다.
전망대에서 같은 여행사팀 부부가
한컷 찍어주고 우리가 셀카로 ᵕ̈
하나우마베이 전망대 주차장
이곳은 베이를 이용하는 관광객들의 주차장인데
초록초록 나무들로 눈이 좋아질 것만 같은
아주 여유로운 공원처럼 되어있었다.
할로나 블로우 홀
Halona Blowhole
이곳은 바닷가의 바위 때문에 수영하기가
적당하지 않아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는다.
바람도 많이 불구, 파도도 엄청 쌔게 쳤다.
이곳은 수천 년 전에 발생한 화산으로 인해 만들어진
용암들이 모여서 만들어진 곳이라 파도가 치면
바위틈에 뚫린 구멍으로 물기둥이
솟아오르는 관경을 볼 수 있는 곳이다.
거친 파도가 치면 칠수록 물기둥이
높이 솟아올라 아주 멋진 관경을
볼 수 있다는 말에 무서워서 후다닥
사진을 찍고 나왔다.
마카푸우 포인트 룩아웃
Makapuu Lookout
저 멀리 토끼섬과 거북이섬이라 불리는 섬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뷰 포인트!!
우리가 찍은 곳은 그 바로 옆
그냥 산이 보이는 ,,
๑ˆ⌓ˆ๑
바람이 엄청 불었던 전망대로 기억을 하는데
이곳에는 망원경이 있다. 그 망원경으로
작게 보이지만 고래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아쉽게 우리는 보지 못했지만,,
쿠알로아 리저널 파크
Kualoa Regional Park
쿠알로아 리저널 파크는
오하우섬의 명소!!
우리가 갔는 날 하필 날씨가 끄물끄물
비가 올 것 같이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었다.
거기다 바람은 왜 이렇게 부는지 ,,
드넓은 잔디밭과 모래사장이 있었고
중간중간에 야자수가 바람에 막 흔들렸다.
날씨가 좋은 날은 로컬들이 여유롭게 쉬며
피크닉을 즐기는 곳이나 저기 밑으로 내려가면
해변이 나오는데 하와이 여행에서
웨딩 스냅 촬영하기 아주 좋은 스폿이라고 한다.
하지만 사진이고 머구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바람 싸대기만 맞고 찍는 사진마다
머리카락이 날려 얼굴을 다 가려버리는 안습 셀카~
셀카봉을 안 가지고 간 게 너무나 안타까운 ,,
˃̣̣̥ ⌓ ˂̣̣̥
폴리네시아 문화센터
Poynesian Cultural Center
우리나라로 치면 한국민속촌 같은,, 하와이를 비롯해
타히티, 사모아, 통가, 피지, 마르키즈, 뉴질랜드
태평양에 산재해 있는 폴리네시아 섬들의
생활과 풍습을 재현한 유원지이다.
이곳에서 하와이 전통음식들을 뷔페로
만들어놓은 식당 같은 곳이 있어서 점심을 먹고,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부족별로 체험을 할 수 있다.
하와이의 전통춤을 추는 즐거운 쇼도 감상할 수 있고,
훌라춤을 배워볼 수 있게 가르쳐주기도 했다.
점심을 먹은 후 이제 요기서부터는
개인플레이 시간!!
저 뒤에 흐르는 강에서 카누를 타며
센터를 돌아보아도 된다.
이 문화 센터는 모르몬 교단이 경영하는 것으로서
쇼에 출연하는 수많은 무용수, 악사, 가수들은
인접한 브리검 영 대학교의 학생들이라고 한다.
그들은 폴리네시아 각 민족의 유학생으로 여기에서
자기네 문화를 소개하며 아르바이트를 한다고 한다.
우리 신랑은 장난꾸러기,,
자유롭게 즐기고,, 놀고,,
편안하게 둘러보기가 너무 좋았다.
마치 수목원 같은 분위기여서 자연친화적이랄까
신랑이랑 손 꼭 잡고 산책하기 너무 좋았다.
돌 파인애플 농장
Dole Plantation
파인애플의 왕이라 불리는 제임스 돌이
첫 번째 파인애플 농장을 세웠던 곳
하와이는 파인애플이 엄청 유명해서 그런지
어디에서나 많이 볼 수 있고 먹을 수 있었다.
우리는 파인애플 아이스크림을 사서 먹었는데
너무 시원하고 달다구리 ♬
저 파인애플 케이스는 재활용할 수 있도록
저금통으로 만들어져 있어 우리는 버리지 않고
한국으로 가지고 왔어요 :)
ᵕ̈
사이좋게 알콩달콩 나누어먹어요♬♪
진주만
Pearl Harbor National Memorial
1941년 2차 세계대전 중 일본군이 진주만을
무차별 폭격하여 태평양전쟁의 시작이 된 곳이다.
진주만은 19세기 이전까지 풍부하게 나던 진주를
만들어 내는 굴 때문에 붙은 이름으로, 이곳은
물이 얕기 때문에 원래는 항구로 쓰이지 않았다.
그러나 미군의 방어 기지를 건설할 위치가 완벽하여
미 해군 기지와 조선소가 건설되었다.
이 조선소는 현재 이러한 해군 시설로써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에 속한다.
사망자 중 거의 절반은
USS 애리조나의 승무원이었다.
철갑 폭탄에 맞은 탄약고가 폭발해 이 거대한
전함의 잔해는 오늘날에도 진주만의 투명한
녹색 물 밑으로 훤히 들여다보인다.
진주만은 해군 기지와 조선소가 분주하게 활동하며
태평양의 보초 역할을 하는 곳으로 남아 있다.
또한 ,,
생명을 잃은 군인들의 무덤이자 추모소이기도 하다.
하와이 선셋 디너 크루즈
Star of Honolulu
크루즈에는 1 스타, 3 스타, 5 스타 가 있는데
급에 따라 요리도 다르고,
5 스타는 드레스코드 가 정해져 있다.
여자는 블랙의 드레스, 투피스, 힐을 신어야 하며,
남자 또한 블랙의 깔끔한 슈트를 입구 입장해야 한다.
영화에서나 봤는데,,
우리는 3 스타 //
저녁 해지기 전 입장을 하고,
음식이 나오기 전 재즈 공연이 시작되며
크루즈 안 스텝분들이 댄서로 변신해서
재미있는 공연두 보여줬다.
파티 분위기 물씬 흥 폭발 //
랍스터랑 스테이크 코스요리가 나왔는데
스테이크가 모두 레어로 나왔지먼가..ㅠㅠ
그래서 난 미듐 웰던 스타일이라 안 먹고 있었는데
매니저분께서 오시더니 왜 안 먹냐고 그러길래
이유를 설명해줬더니
바루 다시 해서 가져다주셨다.
매너 최고!!
크루즈에서 즐겼던 그 분위기를 아직 잊을 수 없다.
배에 입장을 하면 하와이 꽃을 나누어준다.
이 꽃을 왼쪽 귀에 꽂으면 결혼을 했거나,
애인이 있음을 의미하고,
오른쪽에 꽂으면 싱글이라는 무언의 표시랄까,
지금 내가 서있는 이곳에서의
이 모습을 오래도록 간직하고 싶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아름다움
우리가 먹은 3 스타 코스
랍스터 & 스테이크
서서히 석양을 보러 사람들이 나오고
너무나 아름다워서 한 순간도 놓치기 싫어
동영상으로 남겨놓았다.
배 위에서 보는 석양은 너무너무 멋있었다.
그때의 그 냄새
그때의 그 음악
그때의 그 야경
그때의 그 감정
너무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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