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키덜트 뮤지엄 박물관
Gyeong-Ju Kidult Museum
우리 아들이 젤 좋아하는 어벤저스 보러
신랑이 알아본 경주의 키덜트 뮤지엄
우리 아들은 4살인데 어찌 어벤저스를 좋아하는 걸까
다른 아이들은 또봇이나 다른 로봇을 좋아하던데
우리 아들의 모든 관심사는 어벤저스!!
아들바보 아빠는 날 위해 벚꽃도 보여주고
아들을 위해 어벤저스도 보여줄 겸
이리저리 알아보다가 경주가 번쩍 생각이 난 듯,,
경주의 벚꽃길은 엄청 유명한 명소!!
벚꽃은 어디에서 봐도 너무 이쁜 꽃이긴 한데
가는 길마다 쫘~악 펴있는 벚꽃을 보면서
내려서 사진도 찍고, 벚꽃비도 맞으며
기분이 업되어가고 있던 중... 갑자기 비가,,,
너무 많이 내리는 비 때문에 이곳으로 후다닥~
보문단지에서 가까워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키덜트 뮤지엄 위치
경북 경주시 보문로 132-16 콜로세움 1층~3층
키덜트 뮤지엄 관람 시간
매일 10:00 ~ 18:30
365일 연중무휴 (18시 입장 마감)
전시관 안내
경주 키덜트 뮤지엄은
어린이 키드(kid)와 어른인 어덜트(Adult)의
합성어인 키덜트(Kidult)를 의미한다.
제1전시장 (1층)
1전시관 - 촛불 영상기 전시관
( 최초의 영사기인 촛불 영사기를 전시 )
영화 '시네마 천국' 속 필름 영사기부터
전기가 없던 200년 전 촛불로 불을 밝혀
그림을 보는 촛불 영사기까지
1전시관의 하이라이트이기도 하다.
이것은 실제 당시 사람들이 사용하던 영사기를
해외 경매를 통해서 어렵게 수집한 것으로 오직
경주 키덜트 뮤지엄에서만 볼 수 있다고 한다.
2전시관 - 에디슨의 필름 영사기
(에디슨의 대표 발명품 영사기와 필름)
에디슨이 발명한 세계 최초의 필름 영사기와
당시 사람들이 실제 사용했던 수동 필름
영사기들이 함께 전시되어 있다.
이곳에는 필름 영사기를 직접 만져보고, 돌아가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체험 공간도 있다.
3전시관 - 에디슨의 축음기와 녹음기
(최초의 측음기와 녹음기)
100년 전 당시 사용한 에디슨의 발명품
최초의 축음기 그때 당시 사용했던 실제 모델이
전시되어 있는데 지금까지 작동이 가능해
특유의 모닥불 타는듯한 축음기가 만들어내는
소리와 함께 당시 유행하던 재즈와 팝송들을
함께 들어볼 수 있다. 그리고,
최초의 녹음기도 전시되어 있어
당시 가수들이 노래를 어떻게 녹음했는지
알 수 있고, 샤워기처럼 생긴 마이크도 볼 수 있다.
(축음기 재생은 방문 전 박물관에 꼭 문의해야 한다)
4전시관 - 이색 디오라마
(사라진 추억 속 전축과 금지곡 모음)
1960년 당시 금지되었던 가요를 모아
애니메이션 속 캐릭터로 풍자한 디오라마를 보고
오래된 전축을 통해 들어볼 수도 있다.
5전시관 - 라디오와 추억의 물건들
(레트로 한 느낌의 라디오와 근대사 생활용품 전시)
60~80년대의 미국과 유렵 등지에서 실제로 사용한
레트로 한 느낌의 라디오와 응답하라 1988에서
보았던 추억의 물건들이 전시되어 있다.
제2전시장 (3층) - 토이&빈티지관
• 달의 요정 세일러문
무한 반복으로 흘러나오는 세일러문 주제곡을 들으며
달의 요정 세일러문 캐릭터들의 디오라마 전시부터
지금은 구하기 힘든 캐릭터 책받침, 포스터를 볼 수 있다.
• 들장미 소녀 캔디
들장미 소녀 캔디의 소품들과 그림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그 당시 직접 사용하던 캔디 애니메이션
원본 필름은 구입 당시 2,500원을 주고 100여 장을
구입하셨다는데 그것이 현재는 시가가 10배 이상
폭등해 수억 원에 달할 정도로 매우 희귀한 필름이다.
이 필름 또한 경주 키덜트 뮤지엄에서만 전시 중!!
누가누가 더 잘생겼을까 안소니와 테리우스도 있어요 ヅ
• 추억의 문방구
1970~80년대 부모님들이 사용하던 옛날 교과서들과
문구류, 딱지, 플라스틱 필통들을 보면서 그 당시
유행하던 만화나 연예인들이 누구였는지도 알 수 있다.
• 다이 캐스트관
벤츠, BMW, 페라리, 람보르기니 등 실제 출시되었던
전 세계의 명차들을 그대로 축소하여 다이캐스트로
전시되어 있어 남자라면 다 좋아할 것 같다.
• 철가방 디오라마관
철가방 속엔 짜장면과 짬뽕 대신 마블, 디즈니,
게임 속 캐릭터들이 들어있다.
카트라이더 캐릭터가 미니언즈와 만나는
상상하기만 했던 캐릭터들의 이색적인 조합도
볼 수 있어 재미있을 것이다.
• TV 디오라마관
브라운관 TV를 리사이클링 한 재생 예술품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이는 모두 직접 수작업으로
제작했다고 한다. 정말 대단 대단!!!
• 핼러윈관
화장실을 개조한 작은 귀신의 집으로
그곳엔 좀비, 드라큘라, 마녀, 등
등골을 오싹하게 만드는 것들이 전시되어 있다.
• 레고관 (반지의 제왕 & 스타워즈)
영화 속 최고의 장면으로 반지의 제왕 두 개의 탑
시리즈에서 가장 유명한 헬름 협곡 전투 장면과
스타워즈 2 지노시스 전투 장면이
그대로 재현해둔 대형 레고 전시관이다.
• 세계 인형 전시관
70~80년대 가장 인기 있었던 못난이 삼 형제,
트롤, 예쁜 드레스를 입은 공주 인형을 볼 수 있다.
특히, 이 드레스 입은 이쁜 인형의 반짝이는
눈을 보고 있노라면 마치 빠져들 것 같다.
• 위탁 전시관 (종이접기 & 아이돌 팬아트)
뮤지엄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이 직접 박물관에 기증해
전시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정성으로 모은
좋아하는 아이돌의 굿즈나 앨범 또는 정성스럽게 접은
종이 접기까지 전시품목에는 제한이 없다.
• 키뮤 무인카페
관람을 하다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추억의 먹거리 아폴로, 쫀드기, 꾀돌이, 등을
판매하고 있어 먹고 싶은 것이 있으면 바구니에 담아
나가는 길 1층 인포데스크에서 계산하면 된다.
그리고, 1인 1잔으로 원하는 커피나 티를 마실수
있는데 이는 양심 상자에 천 원을 내는
무인으로 운영되고 있다 ヅ
✔️다양한 전시품과 캐릭터 피겨들이 있는
아이들과 어른들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경북 최대의 전시 공간이다.
CHECK POINT
정크아트와 디오라마 형태로 구성된
다양한 작품들을 보며 아이들부터 어른까지
모두 공감하고 즐길 수 있다는 것!!
김동일 관장님의 40년 콜렉터 생활로
처음에는 사람들을 울고 웃게 만드는 감동을 주는
영화와 노래가 좋아 필름 영사기를 수집하기
시작했는데, 이후 레코드판, 전축, 오래된 라디오 등
수집품의 개수가 차차 늘어나기 시작해 현재는
국내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희귀 물품 들을
전시해 두었고 이 뿐만이 아니라 공간상의 제약으로
관람객들에게 소개하지 못하고 있는 물건까지
합하면 수십만 점이나 된다는,,
전시된 물품 수가 소장품의 극히 일부분 일뿐!!
일반적인 뮤지엄에 비해 그 수가 넘사벽으로 많아
창고형 오픈식 박물관이라는 별명도 있다 ,, ^^
키덜트 뮤지엄의 마스코트 키뮤 찾기
키덜트 뮤지엄의 마스코트 작고 귀여운
노란색 블록의 "키뮤" 캐릭터
뮤지엄을 관람하면서 곳곳에 숨어 있는
총 12개의 키뮤를 모두 찾아 폰으로
사진을 찍어 둔 뒤 출구 인포데스크에 보여주면
달콤한 막대사탕 선물이 짜잔~
전시 구경도 하면서 키뮤도 찾고 사탕도 받고
룰루랄라 재미가 솔솔 넘쳐나는구나~
키뮤는 수줍음이 많아
피겨와 인형들 사이 꼼꼼히 숨어있데요 ヅ
키덜트 뮤지엄 입구
키덜트 뮤지엄에 도착을 하니 비가 서서히 멈추는 ,,
머야,, 난 아직 벚꽃 구경 덜했는데~ ㅠㅠ
이미 이곳에 도착한 후라 어쩔 수가 없었다.
난 이곳이 굉장히 큰 박물관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음,, 일단은.. 여기가 키덜트 뮤지엄인가?
근처에 자동차 박물관이 있어서 더 비교가 되었다..
여긴가 생각할 정도록 외관이 조금 허술.. 빈약..
그래서 별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반전이 ,,,
입구에는 우리 아들이 좋아하는 아이언맨이 짠~
우리 아들은 완전 신이 나서 포즈 한번 취해주시고,,
옆에 가서는 너무 좋아 어찌할 줄 몰라하며
부끄럼쟁이가 돼버린 아들,,^^
신이 난 아빠와 아들
우리 신랑 아들 때문에 성격 많이 변하고 말았네~
길거리에서 이렇게 포즈 취하는 부끄러운 행동
못하는데,, 아들을 위해서 함께 포즈를 취해주는,,
그런 아빠도 멋있는지 우리 아들은 꺄르륵~
즐거워하며 룰루랄라 기분 좋게
아빠 한번 보고, 아이언맨 한번 보고, ㅋ ㅋ
아들도 포즈 따라 해 보고!! 싱글벙글~
뮤지엄 들어가기 전부터 이미 아빠와 아들은
기분이 up up up 상당히 들떠버렸네요~
뮤지엄 관람료
우리는 현장에서 결제하려고 미리 예매를
하지 않았는데.. 입구에 들어갔는데
네이버 예매를 하면 30% 할인을
받을 수 있단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들어가기 전 후다닥 결제를 하고
예매표를 보여 준 후 입장!!
온라인 예매 30% 할인 적용 입장료
성인 : 5,600원
어린이 : 4,900원
청소년 : 5,200원
무료입장 : 36개월 미만 유아
경로, 장애인, 국가유공자(40% 할인) : 4,500원
(현장에서는 20%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 진행)
코로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5분 거리두기 입장 제한
방명록 작성 및 발열체크,
손 소독 후 입장 가능!!
키덜트 뮤지엄 구경해볼까요
일단 들어가면 아주 많은 피겨들이눈을 사로잡는다.
멀 먼저 구경해야 하는지 복잡할 정도였는데 ,,
클래식한 물품부터 트렌디한 아트토이까지
다양한 콘텐츠들이 전시되어있는 것이
마치 작은 박물관 같았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좋아하고 공감하며
즐겁게 구경할 수 있을 것 같은 분위기다.
요즘은 어른들도 취미로 수집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났다고 하는데 ,,
이젠 아이들만의 장난감이 아닌 거 같다.
아들 눈에는 스파이더맨만 보이는
우리 아들이 젤 먼저 본 것이 바로
나무그네를 타고 있는 스파이더맨 ~
와~하며 신이 난 체 완전 소리 지르며 달려가는,,
그렇게나 좋으냐 아들아~ 눈에서 하트가 뿅뿅!!
아빠가 더 좋아하는 기분이 드는 건 멀까
우리 신랑이 여기저기 다니면서 아들을 막 부르고
이거 봐봐 저것도 봐봐 설명을 해주는데
내 눈엔 당신이 더 신나 보이더라~
여기 당신이 오고 싶어서 온 거 아니야
아들 핑계 대면서 온 거 같은 기분이 드는데,,
클래식한 옛날 물건들도 보이네
찰리 채플린도 있고, 옛날 영사기도 보이고,
피겨만 있는 줄 알았더니 한쪽 편에는
이렇게 옛날에 사용했던 물건들도 함께
전시되어 있어 어른들하고 와도 옛 추억을
생각하며 즐겁게 볼 수 있을 것 같단 생각이 든다.
추억 소환되는 장소랄까 //
블록 놀이하는 공간
이곳은 1층에서 3층까지 구경할 수 있게 되어있다.
1층에는 5전시관으로 나뉘어있고 각층별로
전시내용이 다르다. 이렇게 구경하다 보면 중간에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공간도 있다.
블록이 준비되어 있었는데 우리 아들은 오로지
어벤저스 구경에만 정신이 팔려 블록은
눈에도 들어오지 않았다.
집에서는 1시간씩이나 앉아서 잘 만들고 놀더니 ,,
아빠랑 아들이 잠시 쉬는 타임을 가지고 있을 때
나는 한편에 이렇게 메모를 남기는 곳이 있길래
한번 끄적끄적 거리며 우리의 흔적을 남기고 왔찡
내가 적은 건 어디 있을까요 // 모르겠지
나만 알지요 ~ ヅ
아빠보다 더 큰 스파이더 맨
자기 혼자 찍고 싶은데 아빠는 눈치도 없이~
어서 나와~~ 어이구 ~~ 아빠야
아들의 마음을 그렇게나 모르겠니 참네~
용기 내서 혼자 사진 찍어보기
아빠 보고 오지 말라더니 막상 아빠가 가니
엄청 큰 스파이더맨을 본 건 첨이라
우리 아들은 무섭기도 하면서
사진은 찍고 싶고,, 손도 잡아보고 싶고
아이고야 우리 아들 강심장이 되어가네 ~
처음은 무서워서 눈이 감시 모드 ㅋ ㅋ
귀여운 내 아들 같으니라고~
엄마도 사진 한번 남겨보자
나도 사진 한번 남겨볼까 싶어서 신랑 보고
찍어 달랬더니 어디서 나타난 건지
우리 아들 등장이요 ~ ㅠ ㅠ
엄마는 결국 사진도 못 찍고 아들하고 놀아주기
고무신 신은 스파이더맨
사장님의 센스 너무 웃기시다,,
스파이더맨이 고무신을~ 슈퍼맨이 운동화를 ~
에펠탑 위에 올라가서 너희들 뭐 하고 있니 ~
신랑하고 나하고 이거 보고 얼마나 웃었는지,,
우리 아들은 아빠랑 엄마가 왜 웃는지 이유는
모르지만 신이 나서 그저 따라 웃어보지요 ^^
토이 스토리
우리 신랑이 다운까지 받아서 보여준 애니메이션
토이스토리 ~ 이걸 몇 번이나 반복해서 본지 모른다.
어느 날 우연히 차를 타고 가는데 우리 앞 차에
우디가 대롱대롱 달려서 가고 있는 게 아닌가..
우리 아들이 당장 우리도 달고 다니자면서
한동안 울고불고했었는데 ,,.. ㅠ ㅠ
그것이 여기에 있다니,, 아들이 그때의 생각이
떠올라 또 차에 달자고 할까 봐 후다닥
다른 거 보러 슝 ~~ 재빠르게 지나가기!!
아들은 아이언맨으로 변신
장갑도 있고 가면도 있고 우리 아들 장착 완료!!
근데 어찌 장갑에 손가락이 // 이를 어찌하나
그래도 신나서 영웅이 된 마냥 한껏 포즈 발사!!
우리 아들 최고 멋있네~~ 죠아 ~
신이 난 아들 모습이 보니 아빠 엄마도 기분이 좋아
우리 가족 모두 변신
여러 종류의 가면이 있길래 우리도 써보자며..
난 각시탈 우리 신랑은 스파이더맨
우리 아들은 누구 가면인지 ,,
엄마가 잘 몰라서 미안해 ㅠ ㅠ
나중에 알아버렸어 토르 가면이란 걸~ㅋㅋ
기념으로 사진 남기기 ^ ^
어찌 가면 쓴 게 더 이쁘네 ~ ㅋ ㅋ
마지막 나가기 전
구경을 다하고 마지막에 나가려는데
조기 조기 어렸을 적에 보았던 머리카락이 자라는
인형이 짠!! 추억도 생각나고,,
귀여워서 사진으로 남겨두었다.
큰 기대하지 않고 왔는 곳인데 우리 신랑도
나도 우리 아들도 너무 재미있고 즐겁고 신나게
구경하며 놀고 가서 보람된 하루였다.
무엇보다 우리 아들이
엄청 즐거워해서 너무너무 행복했다 ~
모처럼 우리 가족 셋 모두가 다 행복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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