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미술관 위치
대구 수성구 미술관로 40
울긋불긋 단풍으로 물들인 대구 미술관
화가 콘셉트 패션으로 엄마가 좋아하는 미술관 나들이
우리 아들과 미술관 데이트하는 것이 버킷리스트
중의 하나였는데 그 꿈이 이루어지는 날~ 두둥!! ᵕ̈
마침 대구미술관에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미술 전시가 열리고 있다 해서 아들과 함께 갔다.
처음 와본 미술관이라 우리 아들도 신이 났나 보다.
๑ᑎ.ᑎ๑
NEGUA&VSP _ 빛과 소리
이 전시는 대구미술관이 준비한 해외교류전으로
독일 작가그룹과 권혁규 작가가 함께한 전시이다.
독일 작가 칼립소 Kalypso는
조소, 사진과 미디어, 디자인 분야의 작가들이
협업으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그룹이다.
NEGUA는 눈을 뜻하는 독일어의
AUGEN을 거꾸로 적은 것이다.
이 전시는 시각예술 감상의 기본도구인 눈이라는
매개체와 환상적인 빛의 효과를 이용한
독특한 미디어 설치작품이다.
여기서 또 하나의 관람 포인트는 VSP!!
VSP (Virtual Sound Project)는
가상 소리 프로젝트를 뜻한다.
이 프로젝트에는 권혁규의
Virtual Sound Project (움직이는 소리)
신체 감각으로 알 수 없는 소리를
가상의 소리로 대체하여 가상(소리)과
현실(이미지)을 통합시킨 것이다.
이 전시는 관객들의 눈이 깜빡깜빡하는 모습과,
내가 닿는 곳에 따라 달라지는 음향 작업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참여미술 형식의 전시라
아이와 함께한다면 신기하고 재미있는
전시 관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설치된 흰 공 위에 사람의 눈이 맵핑되어 움직이고,
각 그 움직임에 따라 소리가 나와 연주하듯이 들린다.
준이와 이곳에 딱 들어가는 순간 수많은 눈동자가
마구 돌아가며 신비스러운 소리가 들리는 게
징그럽기도 하고 무섭기도 했는데..
우리 아들이 자리를 잡고 계속 보고 있는 게 아닌가
나도 아들 옆으로 가 앉아서 준이에게 물었다.
"준아 준이 눈에는 어떤 것들이 보여?"
"엄마!! 눈이 왜 이렇게 많아요??"
"다 나를 보고 있는 거 같아요."
"눈이 막 돌아가요~ 눈이 아픈가//"
우리 아들의 상상은
๑ˇڡˇ๑
이 작품의 내 개인적인 생각은
무엇을 볼 때는 눈으로 보는데
그 시점은 다 제각각!!
공통된 눈으로 보지만
다른 걸 볼 수도.. 같을걸 볼 수도..
다른 생각을, 같은 생각을 할 수도 있다.
눈은 참으로 많은걸 말해주는 매개체인 거 같다.
박현기 작가의 "낙수"
1997년 작품으로 2 채널 컬러 비디오 프로섹션과
오디오 재생으로 구성된 비디오 아트이다.
우리 아들은 이 작품을 지나가면서 신기한 듯
쳐다보는 게 엄마 눈에는 네가 더 신기했어~
먼가 감상하는듯한 너의 그 포즈!!
우리 아들도 제법 작품 감상을 할 줄 아는데..
๑ˆ⌓ˆ๑
풍경 표현 Expression of Landscape
가을에 잘 맞는 이 전시는 근대부터 현대까지의
풍경을 대하는 작가들의 다양한 시각과 해석,
태도 등을 엿볼 수 있는 전시이다.
변화하는 세계, 근대의 풍경, 경계를 넘어,
오늘날의 풍경 표현, 풍경의 장면과
실제의 해석에서 다양한 풍경들을 감상하며
아이와 함께 관람하기에도 좋아 작품을 함께 보며
이야기해보는 것도 너무 좋은 것 같다.
아이 눈으로 보는 작품은 어떤 느낌인지
엄마가 아니면 들을 수 없는 나만의 특권이랄까,,
홍순명 장밋빛 인생
대구미술관은 매년 이인성 미술상 수상자를 정하여
개인전을 펼칠 기회를 준다고 한다.
이인성 미술상은 한국 근대미술사에서
큰 업적을 남긴 이인성 화가의 작품세계와
예술정신을 기리기 위해 대구시가 제정한 상이다.
제17회 이인성 미술상은 홍순명 작가가 수상하였고,
사이드 스케이프, 사소한 기념비, 장밋빛 인생
세 가지 주제로 나눠져 홍순명 작가의
실험적이고 전위적인 다양한 작품들을
더욱 흥미 있게 관람할 수 있었다.
우리가 추구하는 이상적인 삶인 '장밋빛 인생' 이면에
잠복해있는 허구와 은폐된 폭력, 비인간화 가
화면을 압도하는 화려한 핑크빛에 가려진
사회의 어두운 이면을 반어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사이드스케이프는 2004년부터 2014년까지
10년에 걸쳐 지속된 홍순명 작가의 대표 연작이다.
이 연작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수집한
언론보도 사진을 작가가 임의로 재편집하여,
중요한 내용이 함축된 중심의 이미지를 지워내고
주변의 모습을 담담히 그려냈다.
안동일 Blow_up (블로우 업)
대구미술관이 진행하고 있는 Y Artist Project는
젊은 작가를 발굴, 육성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다.
아홉 번째 작가로 선정된 작가 안동일!!
이번 전시 제목인 블로우 업은
사진이나 그림 등의 확대라는
사전적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안동일 작가는 주변의 환경으로부터
수집한 이미지의 연속된 모습에서
익숙함에 가려진 풍경을 발견하였다고 한다.
화이트&블랙, 낮과 밤&빛 등
극명한 대비가 이뤄진
서로 다른 공간이 잘 표현되어 있어
관람의 집중도를 높여 주고 있다.
미술 관람을 마치고 나온 아들
준이가 이런 작품들을 많이 접해보며
폭넓게 생각하고 다양한 생각들을 하며
상상력을 키워서 창의적인 아이로
커 줬으면 하는 이 엄마의 작은 바람이다.
킥보드 연습하는 아들
대구 미술관에서 가까운 월드컵경기장!!
차도 안 다니고 사람도 없고 해서
아들과 함께 킥보드 연습을 했다.
아직은 조금 무서워해서 한 발짝 한 발짝
미러서 가보라고 열심히 연습하는 아들~
방향 트는 걸 배우지 못해서 직진만 하다
꽝 넘어지고 부딪히고 다른 방향으로 가버리고,,
그러면서 배우는 거야~~ 우리 아들 장하다 ᵕ̈
붉게 물든 낙엽 사이로 우리 아들 킥보드 연습하는
모습이 너무 이뻐 보이는 게 한 폭의 그림 같다. ᵕ̈
방향을 아직 배우지 못해서
의도하지 않은 쪽으로 가버리긴 했지만,,
๑ᑎ.ᑎ๑
아들과의 행복한 시간
함께 사진도 찍고 함께 낙엽도 밟아보고
엄마는 너와 함께하는 이 시간이 너무 행복했어~
앞으로 얼마나 더 엄마랑 데이트해 줄지는 모르지만
그때가 되기 전까지 많이 많이 다니자꾸나!!
๑ˆ⌓ˆ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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